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게 비상사태의 지원을 지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취임식과 관련해 경비업무는 재난관리청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가 우려된다며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한 바 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FEMA는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지정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연방 정부가 협력하는 부분은 100% 연방 예산에서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식은 20일이지만 13일부터 병력을 배치해 의사당 난입과 같은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며 이미 1만 5천명..